많은 사람들이 대문앞을 나서자 마자 마주하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골목길인데요,
아이들의 등하교와 놀이가 이루어지는 장소, 할아버지 할머니의 담소가 이루어지는 장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골목길에 새로운 것이 눈의 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골목길 내 "교차점 노면표시"인데요,
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 서울 시내 폭 12m미만 도로에서 총 7,53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7,861명이 다쳤으며,
이 중 6m미만 도로인 골목에서 일어난 사고가 3,503건으로 4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울시에서는 자치구별 50개소, 총 1천3백여개소를 선정해 교차점 노면표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3월 24일 저희 홈페이지에서도 알린 바 있습니다.
참고 http://www.greentransport.org/328
이제는 서울시 뿐안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이러한 교차점 노면표시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인천시의 경우에도 올 초 교통정책을 차량소통 위주의 정책에서 보행자 위주의 안전한 교통정책으로 전환키로 하면서
대로변 교차로와 달리 골목길 교차로는 신호등이 없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차로 지점에 ‘십(+)자형’ 노면 표시 20여개소와 ‘교차점 알리미’ 1개소를 시범 설치해 교차로 교통사고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역시 각 시별로 골목길 보행안전을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골목길 노면표시 뿐만 아니라, 보행자 눈높이에 맞는 도로명판 설치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출처 : 영남일보]
그동안 골목길 내 불법주차되어있던 차량들로 인해 보행시 교차점에서 시인성확보가 어려웠는데,
노면표지와 같은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책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사고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불법주차 해결과 골목길 내 차량의 속도제한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만,
각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노면표시에 대해 잘 알려주고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들이 조금씩만 더 안전한 교통을 실행한다면
더이상 골목길 내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활동가 김 장 희 「시민사업」활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070-8260-8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