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7월 21일 화요일sam_6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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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 활동 내용


- 반딧불이 지역 아동 센터, 지구시민교육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 아동 센터 선생님들과 함께한 피드백 시간 (치맥파티..?)


 


 



(2) 팀 회의


- 최후의 만찬 준비하기. (ppt + 영상(컨셉을 ~~의 시선, 결론은 라오스의 시선? 이런 방향으로.)


- 내일은 혼자만의 시간 갖기 시간! 가고 싶은 곳 생각하고 자기.


- 격일에 한번 서운+칭찬타임, 한번은 키워드 가지고 서로의 이야기하기.


(내일의 키워드는 가족)


 


 



(3) 개인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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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찬: 수업이 준비한대로 나름 원활하게 진행된 것 같았지만 아이들에게 너무 어려운 내용이 아니었나 싶었고, 재원이가 옆에서 아이들이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고, 내가 설명하면서 놓치는 부분을 계속 말해줘서 알았는데 혹시나 아이들에게 꼭 전해줘야 했던 내용을 놓치진 않았나 생각했어. 그래도 맨 마지막에 약간 아이들이 무언가를 느끼는 느낌...!?이 들었어. 우리가 말하려는 메시지를 안 것 같아. 아이들이 차분해지더라고. 우리의 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지구시민의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 좋겠어. 그리고 다들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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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우: 나는 일단 교육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힘들었지만 반성하게 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 왜냐면 내가 원래 꼼꼼하게 준비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어제 늦은 시간 그리고 오늘 낮에 교육을 준비하면서 진행에 많이 미흡한 점이 있었는데도 사실 그걸 조금 놓았었거든. 내가 진행하는 부분이 아니라고 그 부분에 신경을 덜 썼던 점을 반성했어. 우리가 나중에 이런 일을 한다면 미리미리 더 준비해야 할 것 같아.


나는 보통 40분짜리 피티를 하기 위해 일주일을 준비하는 성격이거든. 그럼에도 잘 안되더라. 우리가 앞으로도 일주일은 준비 못하겠지만 일주일 같은 하루처럼 준비했으면 좋겠어. 좀 더 잘하자는 의미에서 이야기하는 거야. 누가 잘못했다 안했다 이야기 하는 건 아니야. 나도 잘한건 아니니까. 우리 마음만 먹으면 잘하는 것 같아.


(예찬: 맞아. 나도 원래는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는 성격인데 요즘 내 자신이 좀 쳐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스케쥴이 짜여진 생활을 하다 보니 그런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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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룡: 나는 이번에 별로 한 건 없는데 예찬이가 연수원에서와는 달리 발표를 잘해서 되게 좋더라고. 나서서 하고 하니까, 내가 딱히 할 게 없는 것 같아서 지루하긴 했지만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스스로 내고 하니까. 우리 팀은 열정도 있고 의지도 강하구나라고 어제 오늘 많이 느꼈어. 아이들은 생각 이상으로 다루기가 힘들다는 것을 만날 때 마다 느끼는 것 같아. 만나는 아이들마다 스스로의 다양성이 있는 것 같아, 톡톡튀는!?


또 처음에는 우리가 교육을 못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우리 교육에 대한 선생님들 피드백을 듣고 나서는 우리가 처음에 아이들을 쉽게 다룰 수 있다고 마음먹었었는데 실제로는 아이들이 자유분방했고, 선생님들께서 ‘우리가 못한 것이 아니라 평타는 쳤다’라는 피드백을 해주셔서 나름 만족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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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원: 태우 오빠가 본인이 맡은 부분이 아닌 것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자신을 후회했다는 말에 놀랐어. 나는 오히려 개인이 맡은은 개인이 알아서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내가 담당하는 부분이 아닌데도 신경을 쓰는 것은 내가 도를 넘어서는 것? 피해를 줄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예찬 언니는 교육 도중 내가 도와줬다고 말했지만 사실 나는 예찬 언니의 교육 중간에 끼어드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어. 그런데 언니 오빠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는 거에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오늘 아이들에게 수업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의 진행능력이 부족했다는 평 말고는 내릴 수 있는 결론이 없는 것 같아. 최대한의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사실이니까.


어렸을 때 또래 아이들과 놀 때면 항상 무리가 존재했어. ‘저 아이들 집단에는 내가 낄 수 없는 존재이고, 나와 노는 아이들은 따로 정해져 있다.’는 거였지. 그런 생각을 중학생 시절부터 당연하게 가져왔는데 이 마을은 그런 ‘무리’가 정해져있지 않은 것 같아. 그걸 보면서 나는 왜 나와 함께 하는 무리를 규정짓는 일을 당연하게 여겨왔던 걸까 곱씹어보았던 것 같아. 또 요즘 ‘성공하고 싶다’는 것과 ‘돕고 싶다’는 가치관 사이에서 갈등이 많아.


 


 




(4-1) 칭찬타임


- 예찬 : 오늘 다들 프로그램 한다고 수고했고, 룡이 오빠 아침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줘서 고마웠어. 재원이랑 태우오빠도 팀회의와 개인회고 정리해서 홈페이지에 올려주는 거 스스로 해줘서 고마워.


- 성룡 : 말을 끊는 스타일인데, 어제 일을 통해 말을 끊는 것을 고치려고 노력해야겠다고 느꼈어. 예찬이가 그 부분을 알려줘서 고마워.


- 태우 : 난 내 말을 잘 들어줘서 고맙다. 내가 ‘하자하자’ 하는데 불만 없이 따라 주는 것.


- 재원 : 언니가 아동센터 아이에게 턱을 박치기 당하고 피가 나는데도 짜증 한번 안낸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아픈 티를 안내서 난 그 정도로 다쳤다고는 상상도 못했거든.


 



(4-2) 서운타임


- 예찬 : 룡이 오빠에게 말을 끊지 말라고 참았다가 서운타임에 이야기해도 됐는데 순간적인 감정 때문에 바로 이야기해서 미안하고, 우리 서로 배려하며 지냈으면 좋겠다.


- 재원 : 그 부분에 대해 우리 서로 논쟁이 열띠어져간다 싶으면 발언권을 얻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자. 또 나는 룡이 오빠가 어제부터 무기력하게 있는 것이 아쉽다.


- 태우 : 나도 룡이가 무기력하게 있는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