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사협의회 본회의가 열린다. 사장과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근로조건개선에 대한 협상을 벌인다. 사측과 노측 10명의 위원이 현안에 대해 뜨거운 싸움을 벌이는 자리이다. 그런데 노측위원 10명이 모두 KBS노동조합 집행부로 구성돼 있다. 조합원 1,331명을 두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단 한명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2,473명의 KBS노동조합이 1,331명을 무시하고 모든 걸 독점하겠다는 심사다. 적어도 조합원수에 맞게 노사협의회 협상단을 구성하는 게 상식 아닌가.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다. KBS본부는 노무사, 자문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