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1, 2014 - 10:46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유원중 조합원과 함께 세계 3대 트레일로 알려진 미국시에라네바다산맥의 존뮤어트레일을 걸었다. 북에서 남으로 360KM를 걸었다. 14,000미터를 올라가고 12,000미터를 내려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깝게 내 자신에게 다가간 시간들이었다. 걷기를 선택한 내 판단은 꽤 쓸 만 했다. 그 것도 절대 고독의 공간 존뮤어트레일에서~~ 매써패스에서부터 부슬 부슬 내리던 비가 굵은 방울로 바뀌더니 이내 우박으로 돌변한다. 모자에 부딪히는 소리가 맹렬하다. 비옷 위로 맞으니 아프다.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