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21, 2014 - 10:33
노동조합을 이끄는 조합 집행부는 고행의 길이다. 90년 민주노조를 만들던 시기에는 조합 집행부를 한다는 것은 옥고를 각오해야하는 큰 결단의 자리였다. KBS를 정권의 친위대로 삼으려는 정치권력의 공영방송 장악음모에 맞서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지켜내는 최후보루가 KBS 노동조합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노동조합 집행부가 승진을 빨리하고 회사간부를 할 수 있는 꽃보직이 돼 버렸다. 위원장 출신은 최소 ‘국장’은 떼 놓은 당상이다. 집행부 출신도 그 어렵다는 해외특파원과 해외연수를 잘도 간다. 노동조합 집행부 출신이라고 회사 간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