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KBS에 마침내 일베 기자가 탄생한 모양이다. KBS 기자협회와 PD협회, 여성협회 등 11개 내부 단체의 한결같은 반대를 무릅쓰고 KBS 조대현 사장과 경영진은 문제의 수습기자의 정규사원 임용을 강행했다. 물론 회사측의 고민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일베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면에 옮기기조차 힘든 반인륜적 게시글 6000여건으로 인터넷 공간을 어지럽혔다고는 하나 입사 전의 일이라 법리적으로 책임을 묻기 어려웠다는 말도 들린다.그러나 우리는 KBS 내부 구성원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주목하고자 한다. 일베 수습사원의 임용이 결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