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차가워진 바람과 한낮의 따땃한 햇살 맞으며, 가을을 피부로 느끼는 요즘.

지난 수요일(9/24) 기다리던 에코페미니즘 학교가 시작했어요~

25명의 여성, 환경, 풀뿌리, 교육활동가, 작가, 학생 등 다양한 분야와 정황에 있는 참가자들이 모였답니다.

화성, 용인, 강원도에서 오신 분들도 계시고, 먼 걸음도 찾아주신 마음이 함께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넉넉하게

개강 전부터 밴드에 가입하고, <자급의 삶은 가능한가> 책도 미리 받아보고…

시작 전부터 열심과 열정으로 분위기를 따끈따끈하게 만들어갔지요~

 

 

입학식 첫 날 서로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자리에서, 소개와 인사로,

이상화선생님의 여는 말씀으로 첫 만남을 틔웠지요~

7강을 수강하는 것으로 당연히 충분치 않겠지만…

적어도 ‘학교’라면 에코페미니즘이 어떤 것인지는 알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씀에 학생심이 자극 되었어요.

에코페미니즘학교 1강 (4)에코페미니즘학교 1강 (12)

 

여성운동을 오랫동안 하셨던 페미니스트가 어떻게 생태적인 관심과 시각을 만나게 되었는지,

윤정숙 선생님의 생생한 이야기와 경험으로 1강이 진행되었어요. 선생님의 생각에 깊은 자각과 전환이 되었던

꿀같은 책들도 전해 들으며… 찾아보고 알고 싶은 마음 간질간질했지요~

 

에코페미니즘학교 1강 (11)에코페미니즘학교 1강 (9)에코페미니즘학교 1강 (6)에코페미니즘학교 1강 (1)

1강이 부흥회처럼 참가자들의 마음에 불을 당겼다면(?)… 2강은 여성주의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는 과정이었지요.

3시간도 너무 짧은… 아쉬움 남지만, 다음 번 강의에서 좀더 에코페미니즘에 대해서 공부하기로 했어요.

페미니즘의 새로운 패러다임, 패러다임의 전환으로서 에코페미니즘에 매력이 느껴졌어요.

 

에코페미니즘학교 2강(141003)_이상화에코페미니즘학교 2강(141005)_이상화에코페미니즘학교 2강(141001)_이상화

 

읽고 싶은 책도 점점 많아지는데, 시간은 왜 이리 짧을까요.

선선하고 따사로운 가을, 아쉬움을 붙잡고 토실토실한 시간으로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