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공병향
2014. 10. 22.
3강도 역시 카톡방의 알림과 함께 시작한다.
3강의 주제인 대사증후군과 먹거리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밥을 바꾸자’를
알리기 위해 발아현미를 사진을 곁들여 만드는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선영샘이 마음열기로 지난주 수업이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묻고
수강자 한 분이 나와 일주일간 어떤 운동을 했는지
자세까지 취하며 실천했음을 자랑한다.
오늘 강의의 강사이신 이현주 한약사의 책에서 한 부분을 발췌해서
예습을 하는 시간.
강사이신 한약사 이현주선생님.
한방에서의 건강은 음양의 조화로 본다며
병에 걸린 것은 내 몸을 돌보아 달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는 말로 시작한다.
생로병사는 피할 수 없으니 인생은 苦라고 부처님도 말씀하셨다고.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적절한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40~50대가 되어 대사증후군의 징후들이 보기 시작하면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지
그 이전까지는 공부나 취업, 다이어트만이 주 관심일 뿐이어서 안타깝다고 한다.
대사증후군은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과잉으로 인하여 독소가 쌓여서 생기는 결과라 보고
해독시키는 것이 먼저라며
식습관과 행동을 변화시키지 않고
몸을 보호하는 보약만을 섭취하는 건 정말 의미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한다.
열심히 식단일지를 읽고 코멘트를 달고 계신 안내자 샘들.
현미가 아무리 좋다하나 많이 먹으면 역시 탄수화물의 과다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현미의 양을 늘려 많이 먹기보다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으며
채소나 과일에 비중을 두어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규칙적인 양을 규칙적인 시간에 먹을 것이며 오감으로 느끼며 식사할 것!
나물 생채소도 색소가 살아있게 조리하여 본래 고유의 향을 느끼며 먹을 것이고
약용식물이 좋다해서 모두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므로
성질을 알고 자신에게 맞게 섭취하라고 한다.
한 알의 알약으로 건강을 지키려고 하기 보다는 하루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크해보고
즐거운 생활을 하는게 더 앞서 해야 할 일임을 강조하며
종교생활을 하든지 명상의 시간을 갖는게 좋다며 권한다.
칼슘섭취도 우유를 마시는 일보다는
무청시래기를 다양한 조리법으로 섭취하고
무엇보다 햇볕을 쪼이며 자연을 누리는 삶을 사는게 더 좋을 것이라 고 한다.
또한 자기에게 알맞은 운동도 꼭 한 가지씩은 해야하고.
“내 몸이라고 해서 내 것이 아니라 자연의 것이다.
그러므로 잘 돌봐야한다”는
우리의 모토 애지중지를 결론으로 말해줘서
우리가 잘 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 강의였다.
그러나 다시한번 평범하나 어려운 진리.
이 세상에서 가장 먼거리가 머리에서 가슴까지 라고 하던가.
생각만으로 끝나지 말고 실천하는 일
now action!
워크샵으로는 홍민자샘이 직접 색소실험을 하고
식품첨가물에 대해 여러가지를 그림으로 보여 주었다.
많이 마시는 음료수에 생선뼈를 담가 물들여
색소가 뼈에 어떤 영향을 주나 직접 만져보게 하니 모두들 놀란다.
역시나 즐거운 점심.
오늘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지난 시간보다 더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쌈채소와 채소반찬으로 맛있게 먹는다.
직접 먹어보라고 현미도 한봉지씩 선물,
수업이 끝나고 읽어 본 평가지
“무엇보다 실천에 가까워져 가고 있는 저를 봅니다”란 문장이 반갑다.
이제 5강 중 3강이 지났다.
우리들이 참여자들과 함께 하고 싶고, 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지
그들의 마음 한구석부터 시나브로 변화가 되고 있을 것이라 감히 단언한다.
다음 4강은 경북대 예방의학과 이덕희 교수님의 <대사증후군과 화학물질>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배우며 실천하는 건강리더 양성과정은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과 여성환경연대가 함께 합니다.
먹거리는 풀무원건강생활에서 후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