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은 80여개 시민사회단체, 정당이 참여하여, 시민의 힘으로 핵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향후 15년간의 에너지 정책이 결정되는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되기 전 탈핵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활동은 nonuke.or.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소식] 한국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폐쇄! 뉴스레터가 나가기 전부터 이미 알고 계셨겠지요. 탈핵 시민의 힘으로 드디어 우리나라 최고령 노후 원전인 부산의 고리1호기가 영구 폐로 되었습니다.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위원회가 고리 1호기를 폐로 할 것을 권고한바, 한국수력원자력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2차 계속운전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핵발전소 늘리기에만 급급했던 대한민국의 첫 번째 핵발전소 폐쇄는 중요한 의미이며, 탈핵시민들과 함께 기뻐할 일입니다. 하지만 폐로 결정이후에도 2년이나 더 가동된 후 핵발전소를 멈추고, 2017년 안전하게 핵발전소를 폐쇄하기 위한 기술개발 등 과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고리1호기 폐쇄는 한국 탈핵의 끝이 아닌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이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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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탈핵시민입니다” 인증샷 함께해요 지난 6월 13일, 탈핵시민행동의날 행사가 기자회견과 온라인행동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메르스로 인한 갑작스러운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탈핵시민여러분께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메일 등을 통해 탈핵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이에 공동행동에서는 그날의 기자회견과 여러분이 올려주신 인증샷을 모아 영상으로 제작했습니다. 또한, 고리1호기 폐로를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포함한 2차 온라인행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달 말(30일)까지, 탈핵을 염원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SNS에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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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견 듣지 않는 허울 뿐인 공청회 18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전력공사에서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향후 15년간 한국의 전력사용량을 예측하여, 발전소(핵, 석탄화력, LNG 등), 송전탑, 변전소 등을 설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획입니다. 하지만 공개된 계획은 전력수요 예측부터 틀렸습니다. 전력사용량이 최근 4년간 계속 줄어들어 지난해는 0.6%의 증가율에 그쳤지만, 정부는 2.2% 증가율을 기준으로 핵발전소 13기 추가 건설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덕에 2기의 핵발전소를 짓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에 공동행동을 비롯해 영덕, 삼척, 가로림만 주민들을 포함, 많은 사람이 기자회견을 위해 모였습니다. 그러나 건물 밖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조차 경찰이 막아섰고, 용역업체까지 동원해 공청회 참가자의 가방 반입도 막았습니다. 공청회라는 이름으로 진행하였으나, 참가 신청자의 공청회장 입장을 제한하여 신청자 다수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들만의 절차에 불과했던 공청회, 견고한 경찰벽을 보며 국민과 불통하는 정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26일 국회보고를 끝으로 확정되어 추진될 예정입니다. 잘못된 계획으로 예산낭비와 환경파괴, 그리고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지 않도록 지금의 계획은 폐기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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