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에서는 이번 6.4 지방선거 결과를 정리 및 평가하고, 이를 여성 참여와 풀뿌리 지역여성정치운동의 관점에서 해석해보는 <한국 풀뿌리 여성정치 세미나>를 서울시 여성발전기금의 후원으로 지난 6월 13일 금요일 서울여성플라자 열린마당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정춘생 새정치민주연합 여성국장은 ‘2014년 지방선거 평가 개괄‘이라는 주제로 이번 선거의 여성공천 현황, 국회의원 선거구별 여성공천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 그리고 여성당선 현황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 권병진 변호사는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및 공천관리 과정과 그 결과를 지방선거 여성참여의 관점을 기반으로 심도있게 논의하였습니다. 세 번째 발제자였던 이진옥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부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를 둘러싼 현안과 선거 제도를 기반으로 선거 결과의 젠더 분석 및 총괄 평가를 다양한 선거 통계자료와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토론은 김민정 서울시립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이성덕 시흥시의회 의원, 김종희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공동대표, 류은숙 정의당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본 세미나에는 이번 지방선거에 예비후보 혹은 본선후보로 출마 경험이 있는 전, 현직 의원들이 참석하여 여성 후보들의 진출을 어렵게 만드는 현 지방선거 제도의 여러 문제점과 향후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방안에 대하여 열띈 토론을 벌였습니다. 또한 여성정치와 풀뿌리 지역 정치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 바쁘신 일정 가운데 참여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정치 영역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증진하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며, 그로써 사회 전반에서 성평등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일조하기 위하여 언제나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의 활동에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