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송전탑 52기 철탑 공사 완공에 즈음한 규탄 집회 개최>

- 돈과 공권력이 세운 52기 철탑, 우리는 단 한기도 허락하지 않았다!!!

- 4개면 경과지 반대주민 150여명, 23일(화) 11시 밀양시청 앞에서 한전 및 공권력 규탄 집회 개최

1. 밀양대책위입니다. 한국전력은 오는 23일(화) 99번 철탑 조립을 끝으로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 밀양구간 철탑 공사를 완료한다고 밝혔습니다.


2. 이에,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150여명은 23일(화) 오전 11시, 밀양시청 앞에서 규탄집회를 개최합니다.

3. 한국전력은 최근 청도경찰서장 돈봉투 사건과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매수 시도 폭로 이후 전방위적으로 번지고 있는 비자금 수사와 비난 여론에 부담을 느끼고, 서둘러 밀양 구간 철탑 완공을 발표하면서 ‘밀양 투쟁이 종료되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대외적인 여론작업을 하려는 의도로 읽혀집니다.

4. 그러나, 누구나 인정하듯이 한국전력이 밀양 구간에 세운 이 송전탑들은 그 어떤 주민들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무참한 공권력의 폭력과 금전 매수, 보상을 둘러싼 주민 분열, 회유로 이루어낸 실로 전대미문의 폭거이며, 밀양 주민들은 이 송전탑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5. 이미 공권력과 정부와 밀양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금전을 동원한 파상공세가 시도되었으나, 밀양 구간 주민들 260여세대가 아직 한국전력이 현금으로 지급하는 개별보상금 수령을 거부하는 것에서 보듯이, 밀양 주민들은 여전히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6. 또한, 최근 폭로된 농협 이사 출마자 매수 사건, 철탑 부실 시공 국민권익위 인정, 항공장애등 국제기준 미달 시공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한국전력이 곳곳에 뿌려놓은 비리의 마각이 조금씩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7. 밀양 주민들은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한자리에 모여 저들의 ‘완공 쇼’에도 불구하고, 이 싸움이 끝나지 않았으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번 집회를 통해 천명할 것입니다.

8. 많은 취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4년 9월23일(화) 오전 11시 ~ 12시

장소 : 밀양시청 앞 광장




* 집회 중, 돈과 공권력으로 세운 송전탑 조형물을 주민이 부수는 상징의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014년 9월 22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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