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와 부산대를 사랑하는 동문 100인은 630() 오전 10, 부산대학교 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대병원장 배임, 횡령 의혹 해명과 부산대병원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현직 교수이자 병원장이 배임.횡령 혐의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 진정되고 부산대병원내에서 노사관계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는 뉴스가 지역언론을 통해 나오고 학내에서 1인 시위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다 못한 동문들이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기로 하였다고 했다.

이어 오늘 동문100인 선언을 시작으로 우리는 더 많은 동문들과 함께 정대수 병원장이 이 사태를 조기에 해결하기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4.jpg

2.jpg

6/30 기자회견@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장은 배임.횡령 의혹 해명하고

부산대병원노조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부산대 동문 100인 선언

 

 

내년이면 부산대학교 개교 70주년이 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으니, 강산이 7번 변하는 이 장구한 기간 동안 부산대학교를 졸업한 수많은 동문들은 나라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이바지해 온 바가 크다.

 

우리 부산대학교는 그동안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여 지역사회 뿐 아니라 국가의 정치, 경제, 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1979년 부마민주항쟁과 19876월 항쟁의 주역으로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자부심이 우리 동문들의 마음속에 녹아 있다.

 

그런데 최근 년 간 부산대학교에서 들려오는 나쁜 소식들은 동문들의 자부심에 상처를 줬으며 우리 모교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있어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총장이 학내 개발과 관련된 비리 혐의로 구속되는가 하면, 총장 당선자가 선거과정의 금품살포가 적발돼 교육부로부터 총장 임용을 거부당해 새로 선거를 하는 초유의 사태가 생기면서 부산대를 사랑하는 동문들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러한 참담한 소식들이 동문들의 기억에서 잊혀 질 즈음, 최근 몇 달간 다시 들려오는 부산대학교 내의 우려 섞인 일들은 우리 동문들을 행동에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최근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지부장 정재범)<칠천도 연수원 공사 추진 및 준공과 관련해 부산대병원에 막대한 손해를 가한 업무상 배임혐의>로 부산대병원장을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또한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교수 31명은 부산대학교병원장을 부산시 의사회 교부금 횡령, KT 고가매입 등 <권력을 이용한 비리와 공금횡령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접수하였다.

 

뿐만 아니라, 부산대병원 사측은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소속 간호사 조합원을 상대로 불법적인 노조탈퇴공작을 극심하게 자행하고 있어서 노사관계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68일에는 부산대학교 본관 앞에서 학내 구성원들이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기자회견을 가지고 총장 면담을 진행하였고, 이후 보건의료노조에서는 학내에서 매일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현직 교수이자 병원장이 배임.횡령 혐의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 진정되고 부산대병원내에서 노사관계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는 뉴스가 지역언론을 통해 나오고 학내에서 1인 시위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다 못한 동문들이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기로 하였다.

 

오늘 동문100인 선언을 시작으로 우리는 더 많은 동문들과 함께 정대수 병원장이 이 사태를 조기에 해결하기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

정대수 병원장은 배임.횡령 혐의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병원내 구성원들에게 의혹을 해명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 조직의 장이 그 구성원들에게 검찰 고발, 진정된 것만으로도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비상식적인 노조탈퇴 공작으로 노사관계를 파탄낸 최종 책임 또한 병원장에게 있음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특히, 메르스 사태로 인해 생명을 걸고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부산대 병원 의료진 전체를 생각한다면, 정대수 병원장은 하루 빨리 노사갈등의 골을 풀어내고 병원 내 의료진들이 더욱더 일할 맛 나는 병원을 만들어서, 부산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안전하게 찾을 수 있는 부산대 병원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정대수 병원장은 병원의 내부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면, 결국 피해는 환자와 부산대 동문들에게 간다는 것을 명심하고 현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1. 부산대 병원장은 자신의 배임.횡령혐의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라!

2. 부산대병원 노사관계를 극으로 치닫게 만든 조합원 탈퇴공작 즉각 중단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3.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동문들의 자부심에 상처를 준 병원장은 전체 동문들에게 즉각 사죄하라!

 

 

 

2015630

 

부산대를 사랑하는 동문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