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화)~ 8월 2일(토)까지 4박 5일 동안 한반도 평화의 바람꽃 청소년YMCA 전국 하령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하령회는 연맹결성 100주년 기념으로 300여명의 청소년 DMZ평화순례로 진행되었습니다.
철원 노동당사 앞에서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YMCA 회원들이 출정식 및 개회예배로 DMZ평화순례의 문을 엽니다.
첫 번째 DMZ 순례지는 소이산 순례입니다. 소이산 정상에 올라 평화에 대해 고민해보고 멀리 보이는 북한을 바라보며 그 땅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의 메시지를 적어 소망의 깃발을 달고 왔습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와 휴식을 가진 후 두 번째 순례를 시작하였습니다. 노동당사에서 백마고지역까지 평화를 생각하며 서로가 얘기를 나누며 순례합니다.
버스를 타고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맛있는 간식과 조별나눔으로 오늘 DMZ 평화순례의 첫 날을 마무리 합니다.
둘째 날 아침 플래시몹으로 몸을 풀고 하루를 신나게 시작합니다~ YMCA 100년의 역사, 한반도의 이해, 걷고 있는 DMZ, 지구시민평화교육 네 가지 주제를 가지고 포스트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오후에는 공동체 놀이와 미니올림픽, 조별 깃발만들기, 청소년들이 가장 기대하는 물놀이를 했습니다.
조별로 서로 친해지고 같이 땀 흘리며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녁식사 후 이산가족, 새터민, 핵무기, 한반도 주변국, 개성공단, 식량, 휴전·전쟁, 평화통일의 주제를 가지고 조별로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려운 주제들이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모두 관심을 가지고 본인들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토론 후 레크레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조별로 YMCA 노래 개사도 해보고 동아리 공연도 하고 청소년들의 끼를 맘껏 펼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셋 째날 아침체조와 식사 후 세 번째 도보순례를 시작합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 승전전망대에서부터 121 침투로까지 도보순례를 했습니다. 점심식사 후 파평면사무소에서부터 화석정까지 평화 누리길을 네 번째 순례하였습니다. 숙소로 이동해 저녁식사 후 통일맞이 정책실장 김창수 선생님의 통일의 필요성과 각종 통일 방안 비교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강의를 들은 후 JSA공동경비구역 영화를 시청했습니다. 영화시청과 강의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셋째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넷 째날 아침 장산전망대에서 임진각까지 마지막 도보순례를 시작합니다. 부대 안의 군인들을 따라서 걷는 DMZ, 평화에 대한 감수성도 생기고 통일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하게 해준 순례지였습니다. 임진각에서 맛있는 점심식사 후 조별로 평화의 감수성을 찾기 위한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나눔이 있었습니다. 각자의 생각들을 손바닥모양 종이에 적어보고 300명의 손바닥을 동그랗게 연결하여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함께 평화를 기원하였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통일과 평화에 대해 마인드맵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고 청소년 평화선언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의 밤도 조별 하루 나눔과 재밌는 게임으로 마무리 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폐회예배와 도보순례의 소감나누기로 하령회를 마쳤습니다. 연맹 100주년 행사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으로 이동하여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 만들기 퍼포먼스와 4박 5일 동안 연습한 청소년YMCA 퍼포먼스 진행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청소년YMCA 모든 회원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