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노인복지관 직원의 '수상한 채용'
A씨 모친, 10개월간 일자리사업 보조금 받아
제보자 "사업기간 인천에 있었다" 특혜 의혹
"인천 - 증평 왕래하며 월 40시간 일해" 해명

[증평=충청일보 곽동윤 기자]증평군 노인종합복지관의 A씨가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은빛사랑채)과 관련해 어머니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노인일자리 참여 일환으로 '은빛사랑채' 라는 사업을 하면서 참여하지도 않는 본인의 어머니 C씨에게 월 13만원에서 15만원까지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보자 B씨 등에 따르면 "A씨의 어머니는 지난해 4월중순부터 쌍둥이 손자가 출산해 인천에 있었는데 어떻게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를 했겠느냐 "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지역에 어려운 어른들이 많은데 A씨가 어머니를 왜 그런사업에 참여 시켰는지도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지난해 4월중순쯤 어머니가 인천에 간건 맞지만 인천에서 증평을 왕래 하면서 월 40시간씩 사업에 참여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증평군은 복지관에 2013년 4억68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현재 복지관은 등록인원 2650여명, 하루 평균 4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들에게 사용돼야 할 혈세가 특정인에게 지급되고있다는 의혹에 대해 자치단체 및 사법기관의 철저한 감사, 조사가 요구된다는 여론이다.
<증평=충청일보 곽동윤 기자>

복지시설에 가족 줄줄이 특혜의혹
증평노인복지관 직원 A씨
모친이어 친언니·작은엄마까지
조리원·요양보호사 등으로 채용
참여연대 "郡 지도·감독 소홀
철저 조사해 관련자 문책해야"
곽동윤 기자 | [email protected] / 승인 2014.12.28 19:39:42

[증평=충청일보 곽동윤 기자]속보=증평군 노인복지관 A씨가 모친에게 특혜를 줬다는것에 이어 재단내에 친언니, 작은엄마, 여동생까지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자 13면 보도>
 
이들 가족들은 복지재단 소속 노인전문요양원 조리원, 요양보호사, 노인복지관생활보조 요원 등으로 채용됐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증평군의 상징이 된 복지 재단의 올바른 인력 채용 확립차원에서 일벌백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증평참여연대 수석대표는 "복지 재단이 주민복지는 신경안쓰고 개인들의 이익만 생각하고 있어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재단이 군에서 위탁을 받아 관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평군이 복지시설에 대한 지도·감독을 소홀이 하고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증평군이 전국 최고의 복지요람으로써 이같이 재단 실무자의 친·인척들이 채용돼 논란이 되고있는것에 대해 자치단체 및 사법기관의 철저한 감사,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중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인요양원 조리원으로 근무하고있는 B씨는 2008년7월1일 위생원으로 채용됐으나 재단 인사위원회를 거치지도 않고 조리원으로 변경된 사실이 알려져 더욱 의혹을 사고있다.
 
A씨는 이에 대해 "정당하게 공고를 통해 채용이 됐다"며 "동생은 노인복지관 자원봉사를 하면서 일주일에 2시간씩 유급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걸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노인일자리 참여 일환인 '은빛사랑채' 라는 사업을 하면서 참여하지도 않은 본인의 어머니 C씨에게 월 13만원에서 15만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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