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2014-12-31 11:32:53

일제 강점기에 도요타자동차, 니콘, 도시바 등 일본 대기업들이 조선인 강제징용자를 노무자로 썼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위원회'가 2010년부터 일본의 공식문서를 확보해 조사한 결과, 조선인 강제징용자를 노무자로 쓴 일본 기업 중 현재 남아있는 기업은 모두 291개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기존에 알려졌던 미쓰비시, 닛산 외에 도요타 자동차와 니콘, 도시바 등 66개 기업의 강제 징용 사실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원회는 일본이 태평양 전쟁 시기 강제동원한 한국인은 약 782만 명으로 이 가운데 일본으로 끌려간 노무자는 102만 여 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일본 전역에 있는 4천42개 작업장에 투입됐습니다.

지역별로는 홋카이도에 가장 많은 380개의 작업장이 있었고, 직종별로는 군수공장과 탄광, 군수시설이 많았습니다.

위원회는 조선인 노무자 공탁금 문건과 후생연금 대장 등을 분석해 이같이 결론내렸다며, 정부 차원에서 강제징용 기업 명단과 노역지 현황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2014-12-31> KBS


☞기사원문: 도요타·니콘·도시바도 일제시대 한국인 강제 징용?


※관련뉴스

☞국민일보: "도요타 니콘 도시바 등 현존 66개 기업도 한국인 강제징용"

시사게이트: 도요타·니콘·도시바, 한국인 강제징용 사실 드러나

불만닷컴: 토요타·니콘·도시바 등 현존 日기업 66개도 한국인 강제징용

※관련뉴스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