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요동친 제2공항, 제주도민 갈등 있었지만 교훈도 커”

[제주의소리/장하나활동가]

▷장하나 요지

“성산 ‘제2공항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0.9%, ‘보완해서 재추진해야 한다’가 44.5%로 나왔다. 모름이나 응답거절은 4.7%다. 성별 간 격차도 눈에 띈다. 남성은 백지화 40%, 재추진 55.9%, 여성은 백지화 61.7%, 재추진 33.2%로 나왔다. 제주여성들이 제2공항 문제에 대해 강력한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그런데 세대 중에는 20대가 53.8%로 재추진 의견이 월등히 앞섰다.”

“연령이나 지지정당, 지지성향 등 이유가 있겠지만 성별이 이렇게 나뉘긴 쉽지 않은데 제2공항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 여성도 먹고 사는 문제는 똑같은데 환경문제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무엇이 삶의 질에 도움이 되는가, 환경 요소를 고려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강정 해군기지 갈등이 누적된 상황에서 제2공항 갈등이 이어지면서 도민들은 힘들다. 을(乙)들의 싸움이라고 표현했는데 왜 우리끼리 싸워야 하나. 정부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 특정 정권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정권이 바뀌어도 변화가 없다. 국토부는 그렇다 쳐도 제가 놀란 것은 지역 국회의원들이다. 도민 뜻을 국회나 정부에 전달해야 할 분들이 정석비행장을 새롭게 꺼냈다. 그러나 도민 여론은 단호하다.”

“보통 지역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 결과도 보지만, 정부는 지역 국회의원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청와대가 지역여론을 그렇다고생각한다. 하지만 제주의 제2공항 민심과 지역 의견은 국회의원들을 통해 전달이 잘 안되는 것 같다.”

출처 :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33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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