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돌고래 관광선박 해녀 조업 위협” http://www.jejumaeil.net/news/articleView.html?idxno=306157
제주지역에서 생태관광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멸종위기종 남방돌고래 생태관광이 정작 돌고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가 하면 관광선박들이 연안의 해녀조업구역을 무분별하게 다니면서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대정지역 해녀와 해양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 등에 따르면 대정지역의 운진항과 동일리항 등에서 출항하는 남방큰돌고래 생태관광 관광선박이 늘면서 고령의 해녀 안전 조업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대정읍 해안가를 중심으로 산재한 육상 넙치양식장을 따라 먹이를 찾아 해안쪽으로 남방돌고래가 들어옴에 따라 해녀들의 조업구역까지 관광선박들이 뒤따라 반복적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소라와 성게 등 해산물 채취시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관광 선박을 따라다니는 남방돌고래의 돌발 행동에다 관광객들에게 돌고래를 잘 보여주기 위해 관광선박들이 규정을 어기고 지나치게 돌고래 무리에 접근해 속도를 높이거나 줄이면서 이에 위협을 느낀 해녀들은 아예 조업을 포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정읍 일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생태관광 선박은 모두 6척인데다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보다 많은 선박이 투입될 전망이어서 해녀들에게 보다 큰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대정읍 관내 어촌계와 해녀들은 관광선박을 해안선에서 1㎞ 밖에서 운항하도록 해야 하고, 돌고래무리에 너무 가까이 붙어 운행하는 관행을 반드시 고쳐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제주도와 해양수산부 등에 건의해 놓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양관광 활성화와 해녀들의 조업 안전방안, 멸종위기종인 남방돌고래의 보호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특히 해녀 조업에 지장도록 하는 방안을 해수부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돌고래 생태관광의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 생태관광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멸종위기종 남방돌고래 생태관광이 정작 돌고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가 하면 관광선박들이 연안의 해녀조업구역을 무분별하게 다니면서 안전에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