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1894년 갑오년에는 갑오농민전쟁과 청일전쟁이 있었습니다. 아래로부터의 개혁과 위로부터의 개혁이 어긋나 결국 나라를 잃고 1919년 3.1운동에 와서야 둘이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둘이 하나가 되어 만든 나라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임시정부였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국민이 주인되는 자유로운 2014년을 꿈꿔봅니다.
1월은 단체의 대표자도 새로 뽑고 사업계획도 세우는 때입니다. 좀 더 긴 호흡과 시대적 상황에 대한 고민으로 2014년 한해를 열어갔으면 합니다.
고양시민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거리에 나서다
지난해 11월 18일(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고양시민만민공동회를 열었던 고양시민들이 새해 첫 주말인 1월 5일(일) 오후 4시,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고양시민행동의 날을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조직된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민주주의 후퇴를 피부에 와닿게 느끼고, 시민적 수준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행동을 모아보자는 취지로 준비했습니다.
최근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안녕하십니까’ 대자보를 미리 써와서 전시한 시민들도 있었고, 현장에서 수능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대자보를 직접 게시한 예비고3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교학사 교과서 등 친일독재를 옹호하는 교과서문제를 알리기도 했으며, 레미제라블의 삽입곡인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를 함께 부르기도 했습니다. 주최측에서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골든벨 행사를 진행해 최근 민주주의 후퇴 및 정부의 민영화 추진의 문제점 등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후 라페스타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고양시에서 모처럼만에 행진을 한 것이죠.
끝나고 뒷풀이에 가서 이런 저런 평가도 하고 단체들간의 교류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연대회의에서는 이날 행사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이후에 무엇을 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11월에 있었던 만민공동회의 문제의식을 이어받아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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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요 행사 일정
7일(화)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경기도방사능안전급식조례 개정 및 제정 촉구 기자회견"
7일(화) 저녁 7시, 일산동구청 강당, 고양포럼 신년하례회
9일(목) 오전 10시, 고양YWCA 스마트폰 교육
9일(목) 저녁 6시, 민주노총고양파주지부, 철도민영화저지고양시민대책위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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