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진보정당, 불평등 체제 타파를 위한 대선 공동대응기구 발족 기자회견 “양대 기득권 정당 권력찬탈 놀음에 맞서, 진보진영 단결로 노동자 민중의 삶 대변할 것”
- 일시, 장소 : 2021년 9월 7일(화) 오전11시, 민주노총 15층 교육장
- 참석 : 민주노총 윤택근 수석부위원장, 노동당 현린 대표, 녹색당 김예원, 김찬휘 공동대표, 사회변혁노동자당 이종회 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
- 사회 : 민주노총 이양수 정치위원장
- 주최 : 민주노총·노동당·녹색당·사회변혁노동자당·정의당·진보당
○ 취지
- 산업재편, 기후위기 등 한국사회의 근본적 전환, 대안체제에 대한 정치적, 정책적 대응 필요
- 양대 정당 위주의 정치상황 속에서 민주노총과 진보정당들이 새로운 전환점 계기 마련
- 대선부터 진보진영의 일상적인 논의와 실천을 통해 향후 선거에도 공동대응 사업풍토 조성
- 전체 진보진영의 공동 대선투쟁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단위 역할 필요
○ 회견 순서
- 사회 : 이양수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 발언 :
민주노총 윤택근 수석부위원장 인삿말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 노동자당, 정의당, 진보당 대표
- 발족선언문 낭독 : 기자회견문 대체
질의응답
[기자회견문]
불평등 체제 타파를 위한
민주노총·진보정당 2022 대선 공동대응 기구를 발족합니다.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코로나19 위기의 장기화와 결합되어 나타나는 플랫폼경제의 확산과 산업재편, 기후위기, 신자유주의 체제의 붕괴 등에 대해 기존 대응방식을 넘어 한국사회의 근본적 전환, 대안체제에 대한 정치적,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코로나 위기 이후 대부분의 대기업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소득의 저하, 고용의 위기에 내몰리고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는 여전히 코로나 19에 따른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불평등은 더욱 확대되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등 노동자 민중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양대 기득권 정당은 노동자 민중의 삶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오로지 권력 찬탈을 위한 진흙탕 싸움만 하고 있다. 보수정당의 후보들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노골적으로 자본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으며 차이를 찾아볼 수 없는 지경이다. 심지어 문재인 정권은 이재용을 석방하고 110만 민주노총의 대표인 양경수 위원장을 구속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대전환기 격변의 시기에 노동자 민중의 삶을 대변하기 위한 대안 세력이 절실하다. 수구 보수세력은 물론이고 개혁세력 민주화 세력이라고 자임한 역대 정권도 반노동 친재벌 대미 굴종의 정책으로 일관하였다. 이제야말로 노동자 민중이 직접 정치의 주인 세상의 주인으로 나서야 할 때다.
민주노총과 진보세력은 민주노동당 창당 이후 지난 20년간 노동자 계급의 정치세력화와 진보 집권을 위해 한결같이 노력해 왔지만 불평등체제 타파를 위한 노동자-진보정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오늘 민주노총과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진보당은 지난 시기 진보정당 운동에 대한 성찰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지향을 모아 ‘불평등 체제 타파를 위한 민주노총·진보정당 2022 대선 공동대응 기구’를 발족하고자 한다.
우리는 공동의 노력을 통해 2022년 대선에서 한국사회의 근본적 전환, 대안체제 마련을 위한 진보적 의제를 제시하고 이를 국민 여론화하기 위해 함께 실천할 것이다.
10월 20일 진행되는 민주노총 총파업을 비롯한 노동자, 농민, 빈민들의 투쟁에 연대할 것이며 9월 25일 전세계 기후 행동의 날 공동행동등 의제별 투쟁을 함께 조직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실천을 통해 진보정당들간의 단결, 진보진영의 단결을 도모할 것이며 공동의 노력을 통해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낮은 수준의 실천적 연대로부터 높은 수준의 후보 단일화 문제까지 열어놓고 논의할 것이다.
우리의 앞길에 많은 어려움이 놓여있고 쉽지 않은 길이지만 노동자 민중이 겪는 어려움에 비하면 티끌에 불과하다. 우리는 노동자 민중의 고통과 시대적 요구 앞에 작은 차이를 앞세우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잡은 손 놓지 않고 함께 큰 걸음을 내딛을 것이다.
2021년 9월 1일
불평등 체제 타파를 위한 민주노총·진보정당 2022 대선 공동대응 기구 참가자 일동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