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현재 국내 고래류 감금시설 현황입니다. 총 6곳의 수족관에 23마리의 고래류가 감금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잔인한 돌고래 학살로 알려진 일본 다이지에서 수입된 큰돌고래와 러시아 북극해에서 포획된 벨루가들입니다. 제주 바다에서 지난 2005년 불법으로 포획되어 퍼시픽랜드에서 여전히 돌고래쇼에 동원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도 있습니다.

비봉이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2012년 퍼시픽랜드에 대한 돌고래 불법포획 재판이 시작될 때 검찰이 몰수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동료들이 고향 바다로 돌아갈 때 같이 방류되지 못하고 16년째 좁은 수조에서 쇼를 하고 있는 비운의 돌고래입니다.

이들이 좁은 수조에서 죽기 전에 모두 바다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원서식처로 방류가 어렵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개체들을 위해서 바다쉼터 조성도 하루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며칠 전에 공개했던 2021년 8월 현황표에 약간의 오류가 있어서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