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 마당]

6월 후원회원 초대의 날 후기

명준형

 

사실 처음에는 가기를 망설였다. 애초에 나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남들보다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답사 활동은 예전부터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전의 학교에서 하는 활동이나 다른 답사 활동에서 해왔던 것과 달리 내용적으로나 활동적으로 아주 훌륭한 답사 활동이었던 것 같다.
이 활동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이동녕 선생에 관한 얘기부터 독립기념관이 천안에 위치하고 있는 이유, 효창운동장이 왜 그곳에 세워지게 되었는지까지 많은 것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말로만 얘기하는 그런 애국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고 행동하는 애국을 이번 활동을 통해서 제대로 경험했던 것 같다.
활동 중간에 또 마지막에 외쳤던 ‘친일파 청산’이라는 구호를 잊지 않고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이뤄질 때까지 외칠 것이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분들이 땅속에서 역사적으로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대한민국을 보고 분노하시지 않을 때까지 우리 국민들이 노력해야 한다. 나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 필자는 재단 후원회원 명유성의 아들로 경신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이다. 작년에 형제들과 용돈을 모아 아버지께 생일 선물로 <친일인명사전>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