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청년이 보다 더 자주 호명됩니다. 최근 보수정치인들이 근로시간 관련 문제에도 청년을 함께 언급하기도 하는데요. 이번주 #청년유니온의_청년노동 #매일노동뉴스 칼럼은 김영민 사무처장의 글입니다. 그들의 일관된 "청년"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들의 청년 사용법은 늘 일관된다. 마치 자신이 아는 해법대로 해야 청년 일자리 문제가 해결된다는 과도한 확신을 앞세우며 ‘시장 원리’를 모른다고 꾸짖는다. 정작 청년 당사자들의 목소리나 현실은 철저하게 외면하거나 편의대로 사용한다. 최근에 끝나지 않는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논란에서 보수정치는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비현실적이라고 공격할 뿐, 공공부문의 정규직 “기득권 해체”라는 그들의 속내는 지금 드러내지 않고 정략적으로 활용할 뿐이다. 오히려 이렇게 특정 집단을 악으로 규정하는 토끼몰이 방식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더욱 멀어지게 하는 것이 분명하다. 노동운동의 역할에 대한 논쟁은 노동운동을 하는 당사자들이 토론하고 논쟁해야 실천적이다. 보수정치의 이런 노동운동 비판은 스스로의 책임 회피이고, 그래서 해롭다. 일자리 문제가 악화돼 온 것에는 노동운동의 책임이 있으나, 이 책임을 따질 수 있는 것은 지금의 사회구조를 만드는 데에 책임이 있는 보수정치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다."
때아닌 근로시간 논쟁(?)이 벌어졌다. 주 120시간이라는 생소한 숫자가 화두에 올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청년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들었다며 언급한 내용이다. 근로조건에 관한 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