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19, 2021 - 19:44
현재 바키타돌고래는 전 세계에서 멕시코 일대에만 20마리 미만으로 남아있는데, 멕시코는 어이없게도 오히려 규제를 풀어서 혼획을 유발하는 어업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돌고래 보호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실제로 돌고래가 멸종한다는 사례를 멕시코 바키타돌고래가 잘 보여줍니다.
한국 정부도 지역적 멸종위기에 처한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연합뉴스\ 바키타 돌고래 20마리도 안 남았는데…멕시코 보호대책은 후퇴 https://www.yna.co.kr/view/AKR20210717006700087
생물다양성센터와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최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바키타 돌고래가 거주하는 칼리포르니아만 북쪽 해역에 대한 새 어업 규제를 마련했다. 어선 수에 따라 감시 인력을 조정하고, 하루 60척 이상의 어선이 한꺼번에 진입할 경우 일시적으로 해역을 폐쇄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바키타를 위협하는 무분별한 어업을 통제한다는 취지지만, 기존에 바키타 서식 지역을 '무관용 해역'으로 지정해 어선 진입을 금지하던 것에서 오히려 규정이 완화한 것이라고 환경운동가 등은 지적했다. 생물다양성센터의 알레한드로 올리베라는 "어리석은 계획"이라며 "단 한 척의 배도 허용해선 안 되는 해역에서 어선 수를 세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바다의 판다'로 불리는 멸종위기종 바키타 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멕시코 정부의 새 조치가 오히려 바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