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되는 폐기물관리법이 7월 6일자로 확정되어 공포 되었습니다. 우려가 현실로 다가 왔습니다.
현재의 쓰레기 처리는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이 선별이나 소각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매립되기도 하는데요, 2026년 부터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하여 종량제 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을 선별해서 재활용 하거나 소각한 후 소각재만 매립하여야 합니다.
이에, 수도권 지역(서울, 인천, 경기)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서울은 현재 광역자원회수시설이라 칭하는 소각시설 건립을 위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타당성 용역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직매립 금지가 시행되게 되면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의 양이 80~90%정도 감축되어 매립되는 양은 10~20%에 불과하게 되어 수도권매립지의 포화시기도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수도권매립지 반입량 300만톤 중 25%가 직매립 생활폐기물이며, 이번 개정으로 직매립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경우 반입량75만톤의 15%에 해당하는 양의 소각재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5년 뒤 종량제봉투는 이제 더이상 땅속에 묻힐 수 없습니다. 우리가 뒷일은 미뤄둔채 풍요에 취해 한치앞을 모르고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양산하고 있을때 이는 이미 예견된 결말 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갈곳 없는 쓰레기 어쩌면 좋을까요?
방법은 있습니다. 쓰레기는 안만들면 될일!
생산단계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기업을 압박하고 이를 강제하고 책임지는 정부규제를 만들고 또 우리는 포장없는 물건을 꼭 필요할때만 소비하면 됩니다.
생존을 위한 변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제 더이상은 물러날곳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