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7월 7, 2021 - 01:40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네번째 신입회원님은 한지영님입니다. 고맙습니다. 한지영 회원님은 안덕면 동광리에 있는 원물오름의 벗이 되었습니다. 남쪽 기슭에 ‘원물’이라는 샘(용천수)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대정원님이 제주목을 다녀오다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갈증을 풀었다하여 이름붙여졌다는 설도 있고 몽고의 지배를 받던 원나라 때 이 오름에 목장을 설치하여 이 물을 이용했기 때문에 원물이라고 불리는 설도 있습니다. 어떠한 설이든 간에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오름입니다. 고려-조선시대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오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의미가 깊은 원물은 현재 용출량이 고갈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이 정체되어 연못으로만 활용되고 있어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제주도의 용천수는 90% 이상이 해안 저지대에 밀집되어 있는데 원물오름처럼 중산간지대 이상에, 특히 오름에서 나오는 용천수는 흔치 않기에 더욱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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