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내일은 우리가 바꾼다 #[톨게이트 불법파견 투쟁]의 시작 결혼을 하고 가진 첫 직장이었다. 출산과 육아로 나의 시간은 없어지고 내 인생에서 가장 바쁘고 정신없었던 그리고 가장 행복하면서도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라는 존재는 점점 희미해지고 아이들과 남편만이 두드러지게 보이게 하는 마치 엑스트라가 된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경제적 활동이 없다 보니 모든 지출은 남편의 허락(?) 하에 만 가능하였다. 아이들은 계속 커가고 있는데 남편의 외벌이로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게 톨게이트 요금소였다. 수시로 드나들었던 요금소지만 관심 있게 쳐다본 적은 없었다. 그곳에 사람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