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질병, 전쟁 등의 생존 위기 상황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고 국가의 권위와 정당성을 세우기 위해 사람들을 폭력적으로 선별하여 '수용', '통제', '감시'해왔다. #[장애인 탈시설 운동]의 시작 ■ 국가는 왜 ‘시설’을 만들었나?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이들이 생존의 위기 앞에 국가에 의한 ‘통제’, ‘격리’, ‘감시’가 일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살게 되었다. 이렇게 ‘감금’된 일상 속 우리는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인류 역사상 코로나19 이전부터 ‘통제’, ‘격리’, ‘감시’가 일상화된 공간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가난하거나, 병에 걸렸거나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