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착취 당한 성희와 수영의 '삶'과 '몸'. 자본이 숨기려고 했던 노동과 지우려고 했던 존재들. 그들을 품고 있는 부산의 ‘사상’. 자본이 할퀴고 간 흔적이 고스란히 배인 그곳에 살아가는 존재들이 풍경처럼 펼쳐진다. -<사상> 시놉시스 이 사회는 노동하는 몸이 가치있는 몸이라고 생각하잖아요. 노동할 수 없는 몸들이 지금 ‘사상’이라는 동네와 얼마나 닮았나. 자본이 훅 지나가는 공간과 노동할 수 없는 몸으로 향해 가는 것이 얼마나 닮았나 하는 것들을 보고 싶었어요. 본인의 아버님과 활동가 대표님, 이렇게 두 인물을 중심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게 된 배경을 설명해주세요. 박배일 감독님 :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