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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4호기 2차 계통 화재 원자로 완전정지하고 조사에 착수하라! 더 걱정은 1차 계통 가압기밸브 누설민관합동조사단 구성 반드시 필요 지자체 재가동 동의권 등 권한 부여하고 정보독점 막아야어제(5/29) 오전 9시 28분경에 신고리핵발전소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러나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로를 완전히 가동 정지하지 않고 5% 출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울주군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29일 9시 28분 화재 발생 이후 9시 48분경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했고, 9시 56분경 온산소방서 서생분대가 현장에 도착, 9시 56분경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사고현장 도착, 10시 31분경 화재가 완진되었다. 울주군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신고리 4호기 핵발전소 터빈계통 전압조정장치인 ‘여자기’의 코일이 탄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사건조사팀이 조사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5월 29일 ‘열린원전운영정보’에 사고원인을 “발전기 콜렉터 하우징 내부 화재 발생”이라고 밝혔고, ‘발전소 내외에 설치된 방사선계측기 지시값을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과 원자로 발전 정지로 인한 외부환경으로의 방사선 영향은 전혀 없다’며, 원자로 출력은 4.9%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울원자력본부는 5월 30일에서야 보도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나 내용은 ‘열린원전운영정보’에도 못 미치는 5줄짜리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5월 29일의 ‘새울본부, 제5회 어패류 방류행사 개최’와 같은 홍보성 보도자료는 자세히 배포하는 반면, 사고 관련 보도자료는 빈약하기 짝이 없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원자로 출력을 유지하지 말고 완전 가동 정지 후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 신고리 4호기는 APR1400 모델로 2019년 8월 29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가동 2년도 안 된 신규핵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울산시민들은 불안함을 감출 수 없다. 신규핵발전소 터빈계통 화재는 불량한 부품이 사용된 것은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품게 한다. 실제 신고리 3,4호기는 불량케이블이 납품돼 이를 전체 교체한 이력이 있으며, 누설을 반복적으로 일으키고 있는 가압기 ‘파이롯트구동안전방출밸브(POSRV)’ 역시 국내에서 처음 사용하는 설비로 안전성을 충분히 담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신고리 4호기는 2019년 2월 운영허가 당시 조건부 운영허가를 받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