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해수담수 백지화 민간 주민투표는 2016년 3월에 치러졌다.

2015년 11월 영덕주민투표가 치러진 직후라 영덕주민투표의 모든 노하우가 건너깄다. 당시 사용하던 가위와 풀등 소모품까지도.

이유는 하나다.

방사능오염물에 저항하는 주민들의 눈물과 고통에 연대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 어떠한가.

기장주민투표당시 밝혀졌던 핵발전소 인근의 인공방사능검출과 주민들의 저항의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다.

당시 반대주민이었던 1인이 민주당 기장군의원이 되었지만 민주당내에 변화도 없다.

기장만이 아니다. 핵발전소주변지역의 주민들의 삶으로 다가가 더 깊이 연대하고 증언하자.

일본후쿠시마만이 아니라 일상의 피폭이 우리의 생명을 죽임의 일상으로 만들고 있음을 깨닫자.

왜 당장 핵폐기를 해야하는지, 전기를 만든다는 이유로 적당한 타협이 될 수 없는지 깨닫자.

핵발전소는 일상의 핵무기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를 쉼없이 이야기하자.

지난해 5월 배추에서 검출되지 않아야 정상인 세슘 137의 방사능 농도가 0.0340 베크렐(Bq)/kg으로 확인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베크렐은 방사성 물질의 활동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다)

지난해 9월에는 좌천의 표층토양에서 세슘 137의 방사능 농도가 보고 기준(3.42 베크렐/kg-dry)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10.2베크렐로 나타났다.

또 12월에는 전베타의 방사능 농도가 보고기준(0.188베크렐/리터)의 2배 가까운 0.337베크렐로 나타나 연구소가 고리원전에 보고했다고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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