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올리고 속도는 내리고,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안전하고 따뜻한 협동 캠페인에 함께 나선 ‘기픈물’ 우리나라에 처음 달린 자동차는 ‘포드 A형 리무진’입니다. 이른바 어차(御車:임금님의 차)인데요. 고종황제 즉위 40주년을 기념해 1903년 의전용으로 미국 공관을 통해 들여왔지요. 하지만 소음이 너무 컸던 탓에 황제가 타는 것이 경망스럽다는 이유로 궁궐의 구경거리로 전락하고 맙니다. 이후 1955년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국인의 손으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 ‘시발(始發)’이 탄생하는데요. ‘始發’은 자동차 생산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름만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시발점(始發點)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