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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 35주기 추모 및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와 월성2·3·4호기 조기폐로 촉구운동 선포 기자회견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하라!방사능과 핵폐기물 문제 많은 월성 2·3·4호기 즉각 폐로하라! 국제원자력기구와 한국의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이 공개한 핵발전 국가는 2021년 4월 22일 기준 38개국이며, 38개국 가운데 10기 이상을 가동하는 국가는 10개국, 6~10기를 운영하는 국가는 6개국, 나머지 22개 국가는 5기 미만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242개국 가운데 이들 38개 핵발전 국가는 인류의 공동자산인 자연생태계를 자국의 이익을 위해 파괴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핵발전소를 많이 운영하고 있는데, 30기(운영 24기, 건설중 4기, 영구정지 2기) 가운데 16기가 울산시청 반경 30km 이내에 있다. 세계적으로 한 국가가 10기 이상을 운영하는 곳이 10개국임을 상기하면, 울산이 세계최대 핵발전소 밀집지역임이 실감 난다. 오늘은 구소련에서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35년째 되는 날이다.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4호기에서 노심이 폭발했고, 방사성 물질은 인근 마을은 물론 유럽을 비롯해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아직도 체르노빌 핵발전소 반경 30km 이내는 출입금지구역이며, 방사능으로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아직 피해 규모조차 정확히 파악 안 되는 실정이다. 체르노빌에 이어 인류에게 핵발전의 위험을 다시금 확인시킨 것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다. 얼마 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이 선택한 물 처리 방법은 기술적으로도 실현가능하고 국제적 관행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다핵종 제거 설비’(ALPS)로 오염수를 정화했다고 하지만, 탱크 속 오염수의 70%에는 세슘과 스트론튬, 요오드 등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 포함돼 있다. 이는 일상적인 핵발전소 가동으로 인해 해양으로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과는 질적으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방사능 오염수’인 것이다. 그러나 IAEA나 미국은 방사능 오염수를 ‘물’ 또는 ‘처리수’라는 표현까지 하면서 일본 정부의 결정을 옹호하고 있다. 이러한 입장과 언행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방사성 물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