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리 쑥국부터 쑥개떡까지 단군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오래된 식재료이자 특유의 향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들로 산으로 불러내게 하는 것이 바로 ‘쑥’입니다.차를 타고 가다 보면 들판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텐데요.모두들 쑥을 캐고 있는지도 몰라요. 지금 제철의 쑥을 맛볼 수 있어 들로 뛰쳐나가 보았습니다. 보통 밭두렁에 나는 쑥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햇빛을 많이 받아 자칫 질길 수도 있어요.아직 개간 전인 밭에 가보면 그야말로 봄 쑥이 쑥, 쑥 올라와 있는데요.칼을 들고 쓱싹쓱싹 쑥을 캐 보았습니다.3시간 정도를 쪼그리고 앉아 한 보따리 캤는데요. 이 쑥으로 봄의 입맛을 살려보았습니다.도다리 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