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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미얀마에 민주주의를!시민에게 자행되는 학살을 중단하라!󰌳 일시 : 2021년 3월 25일(목) 오전 11시󰌳 장소 : 울산광역시청 정문 앞미얀마 시민들의 민주주의를 위한 저항과 투쟁을 지지한다!미얀마 군부는 시민에게 자행되는 학살을 즉각 중단하라!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앞으로 1년간 국가를 통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쿠데타는 지난 2020년 11월 8일에 치러진 총선에서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압도적 지지를 얻어 승리했지만, 군부가 선거 조작 의혹을 제기하여 총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는 구실에 불과한 것으로 민주주의 이행을 약속했던 군부가 총선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민주주의 열망을 짓밟은 쿠데타일 뿐이다.군부는 지금까지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저항과 투쟁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있다. 미얀마 거리에서는 매일같이 총성이 이어지고 있다.쿠데타 반대시위에 참가했다가 머리에 총탄을 맞고 목숨을 잃은 10대 소녀 치알 신(19세)이 당시 상의에 적혀있던 \'모든 것이 잘 될 것(Everything will be OK)\'이라는 문구와 자신이 목숨을 잃더라도 장기를 기증해달라는 취지의 A형이라는 쓰여진 명찰, ‘차라리 날 쏘세요’라며 중무장한 경찰 병력 앞에서 무릎을 꿇은 안 누 따웅 수녀의 울부짖음이 귓가에 생생하다. 평화 시위를 벌이던 꽃다운 미얀마 청년들이 장갑차를 앞세운 군과 경찰의 실탄 사격에 쓰러지는 모습은 마치 1980년 광주를 피바다로 만든 군의 만행을 떠올리게 하여 우리를 분노와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실(OHCHR)과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가 집계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250명을 훌쩍 넘기고 있다. 행방불명된 사람까지 감안하면 실제 희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위를 주도해온 시민이나 활동가, SNS로 시위 상황을 전하는 시민들을 색출해 체포 및 구금하는 조치 역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외신기자 등 언론인도 체포되고 있다고 한다. 시위대를 향한 강경 진압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경고는 안중에도 없다. 미얀마 시민들은 지금 이순간에도 군부의 폭력과 살상에 맞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인권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평화적인 시민불복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국제사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