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수족관 돌고래 사육금지'…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남은 4마리 운명은 https://www.news1.kr/articles/?4229424

해양수산부의 수족관 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2022년부터 신규 수족관의 돌고래 사육이 전면 금지되는 가운데 아직까지 수족관에 남아 있는 돌고래들의 운명에 관심이 모인다.

울산에는 전국 돌고래 수족관 중 유일하게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이 있다. 이곳에 사는 4마리의 돌고래들은 4월7일 치러지는 재선거에서 당선되는 남구청장의 손에 운명이 결정될 예정이다.

진보당 김진석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당선되는 즉시 돌고래를 바다로 보내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며 돌고래 방류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는 "돌고래는 하루에 100km씩 유영하는데, 수족관에 갇힌 고래들을 사람에 비교하면 평생을 침대 위에서만 사는 것과 같다"며 "돌고래들을 하루 빨리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류에 성공한 '제돌이' 사례 등을 참고해 전문가들과 세부적인 방향을 추진해나가겠다"며 "현재 수족관 공간은 희귀·멸종위기 어류를 보호하고 연구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2009년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모두 8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했다. 이 때문에 '고래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현재 체험관에는 4마리의 돌고래가 남아 있다.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