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나를 위해 살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입니다. 기가 죽어서 두리번거리기 일쑤입니다. 한 자리 툭툭 털고 서서, 나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낯선 일에 걱정이 앞섭니다. 열정이 식은 나이와 형편없는 인생 성적을 가지고 출발선에 섰습니다. 살짝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늘 그랬다는 생각에 오히려 마음이 편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