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인터뷰] 고래사냥의 낭만? 환경단체 “낚싯줄만 지운 건 꼼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572925

어부가 고래를 낚는 그림으로 논란이 일었던 교보빌딩 광화문 글판의 부분 수정 작업에 환경단체가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잘못된 부분을 해결했다기보다는 임시방편으로 수정한 것이라는 취지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전날 25일 SNS에 성명서를 올리며 “낚싯대와 낚싯바늘이 없어진다고 해서 교보생명 측의 반생명적인 메시지가 완전히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24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외벽에서는 낚싯대 등 글판 배경그림의 기존 이미지 일부를 지우는 작업이 이뤄졌다.

핫핑크돌핀스 조약골 공동대표는 이날 국민일보에 “꼼수를 부려서 사냥하는 것만 안보이게 지운 것일 뿐 콘셉트는 그대로”라며 “내부 결정을 거쳐서 바꿀 줄 알았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후위기 시대에 많은 해양 동물이 줄어들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고래”라며 “200년 이전에 고래를 잡던 낭만을 이 시대에 그대로 가져와서 내건다는 것은 낡은 사고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어부가 고래를 낚는 그림으로 논란이 일었던 교보빌딩 광화문 글판의 부분 수정 작업에 환경단체가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잘못된 부분을 해결했다기보다는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