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6월 20, 2015 -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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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
6월 10일은 6반 ‘선우진‘군의 생일이었습니다.
손글씨를 잘쓰고, 착한 눈매에 선한 외모를 가진 우진이는 10살 어린 여동생을 아빠처럼 돌봐준 든든한 오빠였습니다.
초등학교때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셔서 의식불명 상태로 오랫동안 병원에 누워 계셨습니다. 그사이 오랫동안 직장과 병원으로 바쁜 엄마를 대신해서 어린동생을 살뜰하게 챙겼다고 합니다.
놀러갈때나 좋아하던 축구를 하러 갈때도 늘 함께 다녔고 우진이의 친구들 또한 그런 우진이의 사정을 배려해서 우진이가 편한 시간에 맞춰 가끔 심야영화를 보러가곤 했다합니다.
동생에게는 아빠같은 오빠였고, 엄마에게는 남편같은 아들이였다고 합니다.
2013년 엄마의 생일에는 “힘들겠지만 조금만 참자, 졸업후 성인이 되면 엄마의 술 친구도 해드리고 더 많이 돕겠다” 고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답니다.
생일날 먹고 싶은 것 꾹 참고 차비를 아껴서 예쁜 지갑을 엄마에게 선물로 드렸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우진군 이야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417002007 1주기 선우진군 어머니 짧은 목소리
https://www.facebook.com/791333457556864/photos/a.791445227545687.1073741827.791333457556864/821275684562641 단원고 동갑내기 친구들 “우진”군 사진을 든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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