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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병원은 영양실 조리원집단해고 철회하고 전원 고용승계하라!○ 일시 : 2021년 1월 13일(목) 오전 11시○ 장소 : 동강병원 앞(태화동)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 고용승계를 촉구하는울산지역 제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문울산시민들에게 동강병원은 울산에서 꽤 규모가 큰 병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매일 같이 십 수년간 900여명의 직원과 5백명 이상의 환자들을 위해 밥을 지어온 노동자들을 이 엄동설한에 거리로 내몰았다는 소식을 듣고 동강병원의 비인간적인 처사에 분노해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들은 1994년 외주화 이후 수많은 업체가 교체 운영되어 왔지만, 고용은 계속 승계 되었기에 믿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21년 새롭게 운영을 맡은 사회필요기업을 내세우고 있는 동원그룹 동원홈푸드(대표 신영수)를 내세워 조리원 28명의 고용승계를 거부하여 일자리를 빼앗는 야만을 저질렀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일 것입니다. 이분들이 노동조합의 조합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최근 동강병원 영양실은 2년 6개월여 기간 동안 네 차례의 업체가 교체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조리원들은 업무 피로도가 높아졌고 동강병원 영양실 관리자의 온갖 갑질에 시달려 오다가 더 이상 참고 지낼 수 없어 2020년 7월 노동조합을 만들고 단체교섭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강병원 영양실의 잦은 업체 교체의 문제는 누가 보더라도 경영문화에 문제가 있었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강병원은 내부 경영 관리상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기보다는 손쉽게 업체를 교체해서 고용승계 거부로 비정규직인 여성노동자들의 밥줄을 끊는 반인권적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동강병원은 당장 조리원들의 해고를 철회하고 조리원들과 협업을 통한 민주적인 영양실 운영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우리나라 노동자라면 누구나 다 적용받는 근로기준법에 보면 사용자가 노동자를 해고할 때 최소한 한 달 전에 예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자리는 생존 문제로 노동자가 사전에 다른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런데 십 수년간 동강병원 조리실에서 일해온 노동자들에게 불과 계약기간 만료 3일 앞둔 시점에 계약 해지 통보를 했습니다. 동강병원은 합법적인 업체 교체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아무 책임이 없는 것처럼 말하고 싶겠지만, 아무 제약 없이 수십 명의 생존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