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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월성핵발전소 2,3,4호기 가동 중단하고주요 방수시설을 스텐레스 철판으로 교체하라 정부와 여야는 방사능누출 민관합동 조사위원회 구성하라주민 건강 역학조사 실시와 최인접지역 주민 이주대책 마련하라 월성핵발전소 부지 지하에서 리터당 최대 71만 3천 베크렐(Bq)의 삼중수소가 조사되었다. 우리는 지난 12월 15일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차수막 파손 내용을 중심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이후 한 달 동안 한국수력원자력의 자료를 분석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들은 결과 이 문제는 단순한 차수막 파손의 문제가 아니라, 월성 1,2,3,4호기 전체의 문제임을 확인했다. 방사성 물질 누출은 사용후핵연료저장수조(SFB), 폐수지저장탱크(SRT), 액체폐기물저장탱크(LWT), 매설 배관, 사용후핵연료 방출조와 수용조 등 월성핵발전소 부지 내 모든 설비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가 이 문제를 월성핵발전소 전체의 문제라고 파악한 이유는 한수원이 월성 1~4호기 주변에 설치한 27개의 관측정(우물)에서 모두 높은 수치의 삼중수소가 검출되었기 때문이다. 삼중수소는 원자로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지하뿐만 아니라 부지경계지점에서도 조사되었다. 한수원이 작성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관리현황 및 조치계획](2020. 06. 23)에 따르면, 월성 1~2호기 매설배관이 주변 지하수 관측정에서 리터(ℓ) 당 최대 2만8200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되었고 이는 매설배관이 지나가는 다른 지점의 관측정보다 방사능이 최대 27.6배나 높은 수치다. 월성3호기도 문제다. 터빈 건물의 하부 배수관로에서는 리터(ℓ) 당 최대 71만 3000베크렐(Bq/L)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한수원은 이것이 3호기 저장조(SFB)의 차수막 아래 지하수 배수관로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월성 4호기에서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조(SFB) 집수정에서 감마핵종까지 검출됐다. 한수원은 월성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주변에 2019년 1월 이후 지하수 감시 관측정 3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와 매설배관 외에 지하에 설치된 폐수지저장탱크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조보다 100배 많은 삼중수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최대 3억2천4백만 베크렐(Bq/L)의 삼중수소 농도를 나타낸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