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성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갠지즈강돌고래를 때려죽였다고 합니다. 이 돌고래는 보통 수심이 깊은 강에 사는데, 어쩌다 길을 잃고 얇은 곳으로 왔다가 동네 청년들에게 붙잡힌 뒤 끔찍한 죽임을 당했습니다. 인도에서는 돌고래를 비인간인격체로 대우하면서 돌고래쇼를 금지시키는 반면에 아무런 이유없이 장난 삼아 여성이나 돌고래들에 대해서 이런 잔혹한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네요.

* 관련 소식 [연합뉴스] 멸종위기 인도 '갠지스강 돌고래' 때려죽이고는 "이유 없어" https://www.yna.co.kr/view/AKR20210109034500104

멸종 위기종인 인도 '갠지스강 돌고래'를 아무 이유 없이 때려죽인 현지 남성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9일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우타르푸라데시주 샤르다 운하에서 돌고래가 젊은 남성 7명이 내리친 막대기와 도끼에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SNS에 퍼졌다.

이들은 웃으면서 돌고래를 때렸다. 한 명이 "너는 아무 이유 없이 공격하고 있어"라고 장난치듯 말했고, 다른 한 명은 "지금 때려라, 지금 때려라"라고 말했다. 이후 산림부서 공무원이 돌고래 사체를 발견했으나,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돌고래가 죽었는지 함구했다.

경찰은 SNS에 퍼진 동영상을 통해 남성 3명의 신원을 확인해 이달 7일 체포하고, 나머지 가담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19∼20세 마을 주민들로,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게 됐다.

멸종위기 인도 '갠지스강 돌고래' 때려죽이고는 "이유 없어", 성혜미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1-01-09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