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아홉 번째 나무는 우인식(구실잣밤나무)님입니다


오등봉공원내 한천의 기슭에서 자라는 구실잣밤나무 맹아

제주환경운동연합 2020 회원확대 캠페인 ‘우리가 숲이 되어 지키자’의 서른아홉 번째 나무는 우인식님입니다. 고맙습니다! 우인식 회원님은 구실잣밤나무입니다. 참나무과 모밀잣밤나무속에 속하는 상록 활엽 교목입니다(늘푸른 키큰 나무) 참나무는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를 말합니다. 즉, 구실잣밤나무도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로서 제주도처럼 따뜻한 지방에 자라는 참나무입니다. 제주에서는 제밤낭 또는 조밤낭이라고 합니다. 작은 밤처럼 고소한 맛이 납니다. 도토리는 날로 먹거나 구워서 먹고, 떡에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건축재로도 많이 쓰이는데 예로부터 나무껍질은 고기잡는 그물을 염색하는 염색제로 사용하였습니다. 다른 참나무들이 그렇듯이 구실잣밤나무도 버섯 재배를 위한 원목으로도 쓰입니다. 구실잣밤나무는 맹아가 잘 잘 자라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맹아는 밑동이 잘리고 그 위에서 자란 가느다란 가지가 굵은 가지로 자라나는 것을 말합니다. 제주도 곶자왈은 맹아림인데 그만큼 사람들이 나무를 많이 베어갔다는 것이고 인간의 개입이 없어진 사이에 울창하게 자란 숲입니다. 곶자왈에는 이러한 구실잣밤나무 맹아가 거대하게 자란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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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부’란에 ‘제주’를 꼭 기입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