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여덟 번째 나무는 최혜선(비자나무)님입니다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제주환경운동연합 2020 회원확대 캠페인 ‘우리가 숲이 되어 지키자’의 서른여덟 번째 나무는 최혜선님입니다. 고맙습니다! 최혜선 회원님은 비자나무입니다. 비자나무는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세계 최대의 비자나무 숲은 제주도의 비자림 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비자림에서 나오는 비자나무 열매는 고려 시대부터 나라에 진상했었습니다. 국가에서 관리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숲으로 잘 보전되었던 것이죠. 비자나무의 열매는 구충제로도 많이 쓰였습니다. 동의보감에 비자나무 열매를 일주일동안 일곱알을 먹으면 기생충이 녹아 없어진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 사찰 주위에 많이 심었다고도 합니다. 스님들이 먹기 위해서입니다. 비자나무 열매는 날것을 그냥 먹기도 하고 기름을 짜서 먹기도 합니다. 비자 기름은 등불용 기름이나 머릿기름으로도 썼습니다. 비자나무는 탄력성이 좋아서 소 코뚜레로도 썼습니다. 또 바둑알이 잘 튕겨나지 않아서 비자나무 바둑판은 최고급으로 칩니다. 비자나무는 향기가 강해서 모기향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가지나 잎을 태우면 날벌레가 근접을 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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