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일곱 번째 나무는 김양미(주목)님입니다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제주환경운동연합 2020 회원확대 캠페인 ‘우리가 숲이 되어 지키자’의 서른일곱 번째나무는 김양미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양미 회원님은 주목입니다. 주목은 나무 껍질이 붉어서(붉을 ‘주’) 이름 붙여졌습니다. 어린 가지는 처음에는 풀빛이지만 자라면서 차츰 붉어집니다. 다 자란 가지는 물감을 뽑아 쓸수 있을 만큼 붉습니다. 주목은 가을에 앵두처럼 동그란 열매가 빨갛게 익습니다. 열매는 맛이 달아서 그냥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씨앗은 독이 있어서 먹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새가 주목 열매를 먹으면 씨앗이 똥과 함께 나옵니다. 주목의 번식 전략입니다. 주목은 추운 곳에서 잘 자라는데 한라산의 고지대에 많이 자랍니다. 어릴 때는 큰 나무 밑에서 틈새로 떨어지는 햇빛을 알뜰하게 받아서 조금씩 자랍니다. 어릴 때는 무척 더디 자라서 십 년을 자라도 1m 밖에 안 자랍니다. 하지만 몇십 년, 몇백 년 뒤에는 아름드리 나무가 됩니다. 주목나무는 빛깔이 좋고 결이 곱고 향기가 있어서 불상이나 불교 용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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