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 번째 나무는 강문석(말오줌때)님입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2020 회원확대 캠페인 ‘우리가 숲이 되어 지키자’의 스물여덟 번째나무는 강문석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강문석 회원님은 말오줌때입니다. 이름이 참 특이한 나무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제주에서는 빨갛고 귀엽게 생긴 말오줌때의 열매가 장관입니다. 칠선주나무, 나도딱총나무라고도 합니다. 말오줌때라는 특이한 이름은 나무의 줄기로 말의 채찍을 만들었으며 나뭇가지를 꺾으면 약간 지린 오줌 냄새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이 나무 이름 하나에서 옛 생활상과 나무의 특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말의 채찍을 나무로 하지 않지만 옛날에는 이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말의 채찍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말오줌때의 나뭇가지는 잘 휘어지면서도 잘 꺽이지 않아 채찍으로서는 제격이었던 것입니다. 나뭇가지에서 오줌 냄새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봄에 나는 어린 잎은 먹기도 했었습니다.

 

https://bit.ly/2Lh5VMW

* ‘지부’란에 ‘제주’를 꼭 기입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