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인권활동가들의 고민>인권으로 전환하자 - 방역의 정치 넘어 인권의 정치로 / 2차 집담회 '책임성에 대하여'코로나19 확산 이후 엄격한 책임 담론이 한국 사회를 뒤덮었다. 감염과 바이러스 확산의 배경이 된 사회구조적 원인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은 채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고, 특정한 정체성이나 집단이 곧 바이러스 확산의 원인인 양 지목됨에 따라 혐오와 차별이 기승을 부렸으며, 책임은 곧 개인에 대한 징벌처럼 이해되곤 했다. 광복절에서 개천절, 한글날로 이어진 보수우익 세력의 집회와 확진자의 증가세가 드러나자 집회는 곧 ‘시민으로서 방역에 최선을 다할 책임을 방기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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