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으면 요맘때 다들 뭘 하고 계셨을까요? 짧은 가을을 만끽하며 동창회가 한창이었을 분들도 많았을 텐데요. 불과 1년도 안 된 시간이지만 아주 먼 옛날이었던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네요. 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며 그동안 미뤄두었던 모임들이 조심스레 속속 진행되고 있죠. 저도 지난봄부터 미루다 미루다 진행되었다는 아주 특별한 동창회에 다녀왔어요. 이 동창회를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웃었을까요? 제 동창회도 아니었건만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오래간만에 배꼽을 잡고 웃고 왔네요. 이게 사람 사는 맛이다 싶더라고요. 이름하여 수남권 이사장 동창회!!! 수남권,, 생소하신가요? 줄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