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번째 나무는 임태환(작살나무) 님입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2020 회원확대 캠페인 ‘우리가 숲이 되어 지키자’의 열일곱 번째 나무는 임태환 님입니다. 고맙습니다! 임태환 회원님은 작살나무입니다. 가지의 모양이 물고기를 잡을 때 쓰는 작살 같아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이름은 조금은 강한 이미지이지만 열매는 너무나 아름다운 색깔을 지녔습니다. 요즘, 제주의 오름이나 곶자왈을 가면 짙은 보라색의 작살나무 열매를 볼 수 있는데요. 앙증맞은 동박새가 이 열매를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동박새는 동백나무의 꽃의 꿀만 먹을 게 아니라 나무 열매도 좋아하는 것이죠. 작살나무는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수나 울타리용으로 심기도 합니다. 열매는 사람이 식용하지는 않지만 위궤양이나 이뇨제로 쓰기도 합니다. 열매보다는 뿌리를 약재로 많이 쓰는데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 쓰이기도 하며 뿌리를 말려 차로 끓여 마시면 신장염에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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