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번째 나무는 김봉수(종가시나무) 님입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2020 회원확대 캠페인 ‘우리가 숲이 되어 지키자’의 열다섯 번째 나무는 김봉수 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봉수 회원님은 종가시나무입니다. 제주도에서는 해발 600m 이하에 자라는 상록 교목(늘 푸른 키 큰 나무)인데 곶자왈에서 특히 많이 보입니다. 제주도에 가장 흔하게 자라는 가시나무 중 하나입니다. 가시나무는 가시가 있는 나무가 아니라 도토리가 열리는 상록성 참나무를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참나무는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는 나무들인데 신갈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등을 말합니다. 이에 비해 가시나무는 사시사철 푸른 참나무를 말합니다. 제주도에 자라는 가시나무종류는 참가시나무, 개가시나무,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붉가시나무입니다. 이중 개가시나무는 제주도의 서부지역에서만 분포하는 멸종위기종이고 종가시나무는 제주도의 곶자왈에서 중심을 잡고 있는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민중들에게도 가구재 등 더할 나위 없이 쓸모가 많았던 나무입니다. 사람뿐만이 아닙니다.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종가시나무의 도토리를 매우 좋아합니다. 사람에게나 뭇생명들에게나 종가시나무는 귀한 나무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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