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11, 2020 - 22:04
열네 번째 나무는 김미성(은행나무) 님입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2020 회원확대 캠페인 ‘우리가 숲이 되어 지키자’의 열네 번째 나무는 김미성 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미성 회원님은 은행나무입니다. 은행나무는 수억년전 공룡시대에도 있던, 지구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살아 있는 화석(활화석)입니다. 고생대 식물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귀한 식물이지요. 놀랍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멸종위기종입니다. 열매가 무겁고, 악취가 심해 동물에 의해 이동하기도 어려워 대부분의 은행나무는 인간이 심은 것들입니다. 은행나무의 고향은 중국의 천목산인데 ‘은빛 살구’를 의미하는 한자입니다. 중국의 은행나무가 18세기에 일본으로 건너가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국내 대부분의 향교에는 은행나무가 심어있는데 이는 공자가 살구나무 아래서 제자를 가르쳤기 때문입니다.(은행=은빛 살구) 스스로 번식이 어려워 멸종위기종이지만 벌레에 강하고 대기오염에도 강해 가로수로 많이 심겨져 있습니다. 제주도심에 심어 있는 은행나무를 보며 공룡이 살던 시대를 상상해보면 어떨까요?
* ‘지부’란에 ‘제주’를 꼭 기입해주세요 ^^